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던 김수영(가명)씨. 그는 항히스타민제를 치료제로 먹고 있지만 그때만 좋아지고 별 효과가 없던 중 최근에는 축농증까지 생겨 고민 중이다. 누런 콧물이나 후비루, 압통 등 축농증 증상은 항생제를 먹어도 딱 떨어지지 않는다.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 체질인 그는 최근 봄철 날씨에 더욱 증상이 심해지고 있으며, 이에 더해 약에 대한 내성과 부작용까지 생겨 더욱 골치 아프다.
대학병원에서 진단 결과로는 오랜 축농증과 비염으로 양쪽 코 안에 물혹이 생겼고, CT촬영 결과 부비동 전반에 걸쳐 축농증이 생긴 상황이다.
6살 딸을 두고 있는 이진영(가명)씨는 딸의 축농증과 비염으로 고민 중이다. 이 씨의 딸은 2달째 약을 먹고 있는데, 며칠 괜찮다 싶다가 심해지기도 하고, 코가 답답해서 킁킁거리며 밤에 잘 때 코를 고는가 싶더니 수면무호흡증까지 보이는 듯 해 걱정이 크다.
위 두 케이스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 비염, 축농증 환자인데, 현대 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요법으로 석션(흡입기기)을 통해 콧물이나 농을 제거하고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거담제, 혹은 스테로이드제제 등의 처방으로 가려움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고, 세균을 죽여 염증작용을 가라앉히고 농을 삭히는 대증치료를 하게 된다.
문제는 이 같은 치료가 완치 방법이 아닌 증상을 가라앉히는 정도의 시술이라는 점이다.
호흡기 질환 전문 혜은당한의원 양재점의 정수경 원장은 “현대 의학적 치료는 초기 대응에는 효과적이지만 만성화된 경우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 증상 악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특히 이 씨의 딸의 경우, 장부기능이나 면역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심한 경우나 급성인 경우에는 양방요법을 반드시 써야 할 경우가 있지만 오랫동안 면역억제 요법인 양방치료를 받는 것은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한방에서의 치료는 숙주(환자)의 체질 및 장부기능, 면역력을 조절하는 치료가 주가 된다. 즉, 폐, 비, 신 등 인체 장기의 기능을 올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 외부물질의 자극에 점차 몸이 견딜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즉시 증상이 호전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느리지만 제대로 치료만 되면 쉽게 재발하지 않는다.
혜은당한의원은 이 같은 기존의 양·한방의 약점을 개선, 신궁환이라 통칭되는 개개인별 한약을 처방하거나 필요한 경우 한약발효엑기스제 및 탕약을 처방하는 동시에 보조요법으로 청비수 및 비염고를 사용한다.
따라서 비염과 축농증 모두 일반적으로 1달이면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면역력 증강과 장부기능 활성화 및 체질개선을 위해 2~3개월 정도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하게 하면 재발률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
이미 상당기간 치료를 받은 이들은 한방치료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혜은당한의원에서는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환자가 신뢰를 가지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한 약속이다.
정수경 원장은 “만성 질환들은 인체의 건강 상태나 면역 상태 뿐 아니라 환경, 음식, 생활 등 다양한 면에서 영향을 받아 치료가 힘들다”며 “하지만 체질개선이 되고 면역계가 안정되면 쾌유가 가능한 질환들이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근 기자 dttoday@hkn24.com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 체질인 그는 최근 봄철 날씨에 더욱 증상이 심해지고 있으며, 이에 더해 약에 대한 내성과 부작용까지 생겨 더욱 골치 아프다.
대학병원에서 진단 결과로는 오랜 축농증과 비염으로 양쪽 코 안에 물혹이 생겼고, CT촬영 결과 부비동 전반에 걸쳐 축농증이 생긴 상황이다.
6살 딸을 두고 있는 이진영(가명)씨는 딸의 축농증과 비염으로 고민 중이다. 이 씨의 딸은 2달째 약을 먹고 있는데, 며칠 괜찮다 싶다가 심해지기도 하고, 코가 답답해서 킁킁거리며 밤에 잘 때 코를 고는가 싶더니 수면무호흡증까지 보이는 듯 해 걱정이 크다.
위 두 케이스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 비염, 축농증 환자인데, 현대 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요법으로 석션(흡입기기)을 통해 콧물이나 농을 제거하고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거담제, 혹은 스테로이드제제 등의 처방으로 가려움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고, 세균을 죽여 염증작용을 가라앉히고 농을 삭히는 대증치료를 하게 된다.
문제는 이 같은 치료가 완치 방법이 아닌 증상을 가라앉히는 정도의 시술이라는 점이다.
호흡기 질환 전문 혜은당한의원 양재점의 정수경 원장은 “현대 의학적 치료는 초기 대응에는 효과적이지만 만성화된 경우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 증상 악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특히 이 씨의 딸의 경우, 장부기능이나 면역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심한 경우나 급성인 경우에는 양방요법을 반드시 써야 할 경우가 있지만 오랫동안 면역억제 요법인 양방치료를 받는 것은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한방에서의 치료는 숙주(환자)의 체질 및 장부기능, 면역력을 조절하는 치료가 주가 된다. 즉, 폐, 비, 신 등 인체 장기의 기능을 올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 외부물질의 자극에 점차 몸이 견딜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즉시 증상이 호전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느리지만 제대로 치료만 되면 쉽게 재발하지 않는다.
혜은당한의원은 이 같은 기존의 양·한방의 약점을 개선, 신궁환이라 통칭되는 개개인별 한약을 처방하거나 필요한 경우 한약발효엑기스제 및 탕약을 처방하는 동시에 보조요법으로 청비수 및 비염고를 사용한다.
따라서 비염과 축농증 모두 일반적으로 1달이면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면역력 증강과 장부기능 활성화 및 체질개선을 위해 2~3개월 정도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하게 하면 재발률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
이미 상당기간 치료를 받은 이들은 한방치료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혜은당한의원에서는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환자가 신뢰를 가지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한 약속이다.
정수경 원장은 “만성 질환들은 인체의 건강 상태나 면역 상태 뿐 아니라 환경, 음식, 생활 등 다양한 면에서 영향을 받아 치료가 힘들다”며 “하지만 체질개선이 되고 면역계가 안정되면 쾌유가 가능한 질환들이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근 기자 dttoday@hkn24.com